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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산

토요일 비가 내리는데 마치 장맛비처럼 쏟아진다 그때 영알 팔부능선위로는 눈이내렸다 일요일 소호에서 키르키스스탄 여행팀과 중국 태항산팀과 해단식?겸 모여서 한잔 하기로되어있었는데 일행중 모친상을 당해 취소되어 소호대신 문상을 다녀왔다 오후에는 별다른 일정이없어 독감걸려 일주일 강금 상태인 친구에게 눈보러 갈건지 물어보니 콜 한다 해서 집가서 옷갈아입고 고헌산으로 냅다 달렸다 들머리에 서니 오후 세시다 위로 올라갈수록 눈세상으로 바뀐다 환상적인 풍경 실컷 감상하고 언양 시장들러 소머리 국밥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집드가니 세상 부러울게없다

영월 태화산

삼년전 친구들과 함께와서 이슬비 급으로 조금씩 내리는데 비 온다는 핑계로 돌아나가 단양에서 관광하고 돌아갔던 기억이있는산 태화산을 다시 찿았다 클럽 밴드에 번개쳐서 세명이 함께 다녀왔다 원래 네명이 올려고했는데 한명이 독감으로 부득이 참석못해 세명이 다녀왔다 최단 코스로 편하게 갔다오고 단양으로 가서 쏘가리 매운탕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돌아왔다

인재 방태산

오년전 칠월말 한여름에 찿았던 방태산을 한겨울에 다시 찿았다 정상부엔 추워도 너무 추웠다 손가락 발가락이 시려 가지고간 간식과 점심 대용 빵도 하나만 겨우 먹었을 정도로 추웠다 백두대간을 같이 하는 산방에서 같은 직장을 다니는 대장들 세명이 한꺼번에 백대명산 완등식을 한다기에 축하해주려 다시찿았다 나는 아직도 백대명산은 네개나 남았다 언젠가는 나도 완등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