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군(방음.구만.비학.억산)

정문마을-비학산-부두산-낙화산-중산-백암산-용암봉-오치령-산내면사무소

울산 종내기2 2009. 2. 8. 09:59

 오늘 산행은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시작점이자 운문지맥 마지막점인 비학산에서 오치령까지다

불경기라 일감이없어 일 8시간 근무에 주 5일근무를 하다보니 백수같은 느낌이드는 요즘이다

덕분에 토요일에도 산행을 할 수 있어좋고 더군다나 같이 갈 산 친구도 생겨 더 없이 좋다

오늘도 역시 회사 동료형님과 함께 간다

 

토요일 아침 울산역에서 7시10분발 석남사행 1713번 좌석버스를타고 석남사에 도착하니 8시10분이다

8시30분에 출발하는 석남사에서 밀양가는 첫 시외버스로 갈아타고 남기리 정문마을에 내리니

9시30분이다 특별히 준비할게 없으므로 버스에서 하차 하자말자 바로 산행 시작이다

 

 

 

 밀양강변 긴늪 유원지 직전 남기리 정문마을 밀양손씨 열부 사당앞에 9시30분에 하차한다

산행들머리는 사당뒤에있는 산길로 접어들면된다

 

 사당바로 뒷편풍경이다

이곳에서 비학산 정상까지는 무덤도있고 야트막한게 여느동네 뒷산같다

 

 하루종일 안개로 시야가 답답하다

맑은 날씨면 동천넘어 건너편 산성산이 가깝게 느껴질텐데 아쉽다

 

 비학산 정상은 망자가 지키고있다 정상석은 뒷편에 초라하게있다

 

비학산 정상석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비학산

봉우리는 학의 머리 부분으로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명당이다

 

 로프구간도있다

 

 보두산줄기 넘어 안당골이 조금 보이고 오늘 넘어갈 중산도 보인다

 

가야할 보두산 정상이 보인다

 

 보두산 정상 오름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좌우로 부산 대구 민자 고속도로가 지나고 비학산에서

보두산까지 8개정도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해야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빨래판 능선이다

 

 각종 지도며 개념도엔 보두산으로 소개되어있는데 준.희님은 보담산으로 표기를해뒀다

 

10개의봉우리를 넘어서 도착한 낙화산 정상

 

 지나온 부두산이 보이는 양지바른 전망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한다

 

 연리지같이 보이는데 자세히보면 갈라져있다

 

 동,서,북쪽면은 산으로 둘러져있고 남쪽은 탁트인 아늑한 풍경의 안당골과

지나온 오른쪽의 빨래판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중산도착

 

 중산에서 바라본 나아가야할 563봉과 백암산이 보인다

 

 유달리 많은 진달래 나무가 등로를 막고있어 진행하기가 어렵다

봄에 진달래가 만발하면 멋진 풍경을 연출하리라 

 

 병풍같은 바위가 둘러쳐진 백암산 정상아래 디실재를 누군가 나무에 글자를새겨 표기해뒀다

 

 백암산 오름길에 만난 가로줄이 그어진 바위들

 

 형상도 가지가지다  

 

 바위위에 걸처진 소나무가지가 바위를 누르는 형상이다

 

 백암산  도착

이곳에서 방향을 잘못잡아 괴곡리로 하산하는 등로로 접어드는 바람에 30여분 알바를했다

 

 백암산 하산길에있는 전망대 안개로 전망이 별로다

 

 나아가야할 용암봉 방면

 

 선바위를 닮은 바위

 

 가로로 선이 뚜렷이 그어져있다

 

 재밋는 트위스트 소나무 형제

 

 용암봉 오름길에 만난 버려진 제법많은 양의 철사뭉치들

주위를둘러봐도 이것의 용도를 모르겠다 아마도 어느 공사현장으로 헬기로 공수하던 자재가 떨진듯한 느낌이다

 

 용암봉 정상 도착

 

 용암봉 정상에서 갈라지는 소천봉 가는 안내판

 

 용암봉 바로 아래에있는 통천문

 

 오치고개직전봉인 548봉 도착

 

 산내면 용전리와 상동면 신곡리를 이어주는 오치고개도착

 

 오치고갯길 건너편 산길로 이어가면 되는데

석남사행 막차 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여기에서 하산하려 내림길을 찿았으나 못찿고

결국은 오치령까지 이 길을 따라 걷고만다

 

 오치고개에있는 비닐막사는 간벌작업하시는 분들의 휴게소이다 2군데를봤다

 

 밀양시와 경북 청도군 매정면 내리를 잇는 오치령 삼거리도착

다음 산행은 건너편 산길로 이어갈 계획이다

 

 오치마을을 벗어나며

이곳 오치 마을에서 산내면 사무소까지 포장도로를 50여분간 산길보다 힘들게 걸어가야한다

 

 산내면 사무소직전 단장천변에있는 엄청난양의 의문의 노란박스들

 

 양이 엄청나다 사진에 보이는건 그 일부분이다

노란 박스엔 국수 같은게 담겨져있다 궁금해서 일하시는 분한데 여쭤봤더니 우뭇가사리란다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며 겨울철에만 한시적으로 한단다 밤에 얼리고 낮엔 녹이고를 반복해야한단다

너무 추워도 안되고해서 이곳이최적지이고 텔레비전에도 소개가되었다며 자랑이대단하시다

노름방에 앉아서 노름이나할 농한기에 논주인은 놀리는 땅 빌려줘서 돈 벌고 주민들은 일해서 돈벌고 꿩먹고 알먹고다

 

우뭇가사리 말리는 현장을 둘러보고 버스 정류장이 있는 산내면 사무소에 도착하니 4시35분이다

40분에 버스가 바로온다 서둘러 올라서 석남사에 도착하니 5시10분이다

30분에 출발하는 울산역행 좌석버스에 오르고 나서야 산행을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나는 집에가서 씻고 다시 나와서 언양으로 가야했다 초상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