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근교산

일광초-산수곡-달음산-천마산-함박산-아홉산-일광산-당곡-일광초등학교

울산 종내기2 2009. 11. 16. 16:02

월요일엔 작은 아이 등교 때문에 차를 마눌한테 빼앗겨 버려 버스를 타고 가야하기에 5시에일어났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아침 든든하게 쇠고기 국밥에  밥 한 공기 후루룩 말아먹고

새벽거리로 나서니 코 끝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싸~하다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해운대가는 두번째 차인 5시 50분발 버스에 올랐다

 오늘은 기장군 용천리를 감싸고있는 산줄기를 따라 빙 둘러보는 코스다

이제껏 산행을 다녔지만 허벅지 근육통을 느껴보긴 오늘이 처음이었다

아랫도리가 부실해진건지 다른 무슨 문제가있는건지...

불현듯 몇년전 무릎인대를 다쳐 일년여 산행을 못했던 쓰라린 기억이 떠오른다

일시적인 현상이겠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다 크고작은 봉우리를 열대여섯개를

오르락 내리락해서 그렇겠지하고 위안해본다.

 

일광 초등학교에 하차를 하니 06:43분이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않은 

산수곡 마을로 걸어가는 길 부산 울산간 민자 고속도로 다리아래이다

 

 

 일광 초등학교에서 25분 걸어 도착한 산수곡 마을 회관 모습 우측으로 가면된다

 

산수곡 마을 회관 옆에있는 운치있는 마을 쉼터

 

산수곡 마을 회관에서 달음산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빨간벽돌집 왼쪽 대나무가 있는곳으로 가면된다

 

 정면의 슬레이트 집 오른쪽으로 산길이 나있다

 

 07:10분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에섰

 

 산길은 푹신푹신한 비단길이다

 

 건너편 하산길의 일광산이 눈에들어온다

 

 

 산허리를 돌아 오는 바람에 가보지 못한 월음산위로 해가 떠있다

 

왼쪽의 월음산과 저멀리 보이는 항은 일광항이다

 

고리 원자력 발전소 방향

 

앞에 쭉 뻗은 도로가 부산 울산간 민자 고속도로이고 그 도로의 끝에 울산 시가지가 보인다

 

고도의 편차에따라 다르게 보이는 단풍 모습 

 

올겨울 처음 만난 서릿발

 

 달음산 정상옆 544고지의 산불 감시초소

 

 발아래 월음산과 동해 바다

 

 정상이 코앞이다

 

 갈림길이다 정상은 왼쪽이다

 

탁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서 한층 더 기분좋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암릉으로 이뤄진 달음산 정상부

 

지난봄과 다가올 봄의 중간쯤되는 시기이니 때이른 도 맞고 때늦은 도 맞는 표현인 거 같은데

진달래가 추운 날 애처롭게 피어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철 계단

 

 용천 저수지가 보인다

 

544봉의 산불 감시초소와 월음산이 보이고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08:25분 달음산 정상에 섰다

기암괴석과 바다를 볼 수 있는 멋진산이다

 

울산 시내 방면

 

 정상부의 물이 고인곳에 얼음이 제법 두껍게 얼어있다

 

 정관 신도시 모습

 

 정상옆의 통신 안테나

 

통신안테나 옆으로 난길을따라 천마산으로 간다

 

 

 

 

체육시설을 만나고

 

 

 

 

 

지나온 정상 방면

 

 청소년 수련원 모습

 

 09:00분 삼각점이있는 382.5봉

 

상전벽해란 정관 신도시를 보고 한 말 이렸다

 

 09:18분 천마산 정상 도착

처음으로 물 한 모금 마시고 단감 하나 먹고 일어선다

 

앞의 함박산 모습

 

 

 09:40분 함박산 도착

 

 

 함박산에서 급경사길을 내려서니 불쑥 체육시설이있는 쉼터가 나타난다

오른쪽의 임도를 무시하고 건너편 산으로 곧장 올라선다

 

 봉우리를 넘어오니 임도를 또 만났다 이번엔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체육시설이있는 쉼터를 또 만났다

 

 

오른쪽 임도로 진행한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든다

 

 

10:35분 354봉을 지나오니 아홉산이있다

  

 지나온 산수곡 마을과 달음산이 보인다

 

 가야할 일광산도 보인다

 

 소나무 재선충 피해가 심한곳이다

 

 또다시 임도를 만나고

 

연합목장 목초지

 

또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든다

 

 나즈막한 봉우리 3개를 오르락 내리락해서 임도 또 만난다

 

 

 

임도 직전에 있는 평상이 있는 쉼터

 

바다가 보이는게 특급 조망터이다

무더운 여름날 산행을 하다 이런곳에서 해풍을 맞으며 낮잠 한 숨 때리면 죽일텐데

 

 임도엔 너무 호사스런 다리

 

철마면 이곡리과 일광면 용천리을 잇는 도로 바람재라고한다

 

임도를 또 만났다

이 임도는 단 순한 임도외에 MTB랠리 100Km 코스에 포함된다고 한다

 

 앞에 체육시설이있는 쉼터가있는데 못 미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임도를 따다라가지않고 산길로 일광산 가는입구다

 

 

 

 건너편 정상이 일광산이다

 

쉼터가있는 임도를 가로질러 건너편 일광산으로 접어든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나무 계단을 놓아놨다

왼쪽 허벅지 앞쪽이 아파와서 올라가면서 몇번을 쉬면서 간다

 

12:08분 일광산 도착

이곳역시 조망이 끝내준다

 

정상석 앞에 비석 처럼 서있는 바위

 

산불 감시 초소가있다

 

 바다를 향해 놓여있는 의자

 

 이곳에선 오늘 산행코스가 한눈에 들어오길레 돌아가면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먼저 달음산 모습

 

천마산과 함박산

 

아홉산과 바람재

 

 

 258봉과 374봉

 

 일광산

 

 오늘 산행의마지막 봉우리가 될 272봉 모습

 

 마지막으로 임도를 만나고 272봉을 간다

 

보통 여기서 오른쪽 월명사나 산수곡 마을에 원점회귀하러 횡금사로 많이 하산하나 나는 직진한다

 

간벌작업이 한창이다

지금은 점심시간이라 세분이서 식사를 하고있었다

 

길이없는 잡목을 헤치고 지나왔다

 

 12:48분 산길을 벗어나니 공사 현장이다

 

 비닐 하우스 뒷쪽으로 내려왔다

산수곡 마을 들입에서 이곳까지 5시간 38분 걸렸다

 

 다리를 건너며 개울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야기에 대충씻고간다

 

미나리꽝이 많이있다

아침에 이곳을 지날때보니 어두운데도 작업을 하고있었다

 

 13:08분 일광 초등학교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아침에 이곳에서 06:43분에 출발했으니 6시간 25분 걸었다

20여분만에 도착한 버스를 아무 생각없이 보내버리고 다시 20여분을 더 기다려

다음 버스에 탑승해서 울산으로 돌아왔다

 

5시간 정도 계산하고 쉽게 생각하고 걸었는데 작은 봉우리지만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많아서

생각 보다 힘들었다 개념도를 보니 14개 봉우리를 오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