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군(오룡.오봉.토곡.천태산)

세심교 주차장-한피기재-시살등--오룡산-자장암-세심교 주차장

울산 종내기2 2010. 3. 22. 15:12

지난주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새봄맞이 대청소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더 마셨더니

얼굴에 열꽃이폈다 열 식히려면 높은 산으로 가야지~ㅎ

 지지난 금요일 올려고 계획했다 갑자기 일 이 생겨 못왔던 코스다

시살등 오룡산 한바퀴 돌아오는 간단한 코스다

 

07:15분 세심교를 건너와 곧바로 주차를 하고 자장암 방면으로 출발한다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떼를 만났다

 

 

 

 

 

 서축암

 

 서축암 울타리의 대나무가 좋아서찍었다

 

 직진의 지장암길을 버리고 오른쪽 금수암쪽으로 들어선다

 

 오른쪽으로 꺽어서 오른쪽의 통신탑이 보이는 곳에서 곧바로 좌측으로 들어선다

 

 무슨병인지 나무 전체에 혹이 징그럽게 달려있다

 

 부지런한 농부는 이미 논을 갈아엎어놨다 수양버들은 이미 녹색옷으로 갈아입었다

 

 생강나무 꽃이 피었다

 

 아침의 고요한 숲속이 너무좋다

 

 

 

 

고도를 높이니 얼음이있다

 

 

 

 문수산과 남암산이 보인다

 

 양산시내방면

 

09:00 한피기재 도착

 

바닥에 떨어진 안내판을 누군가 방향은 맞춰놨다

 

재약산 천황산 운문산 가지산까지 조망된다

 

 발아래의 감림산 경부고속도로 건너의 정족산과 천성산 또 그너머의 대운산과 동해 바다까지 보인다

 

줌으로 당기니 울산 앞바다에 떠있는 배도 보인다

 

 

 저 멀리 부산 금정산의 산그리메

 

09:10분 시살등

 

발아래 배내골 건너 향로산 방면

 

응달엔 아직 희끗희끗 눈이 남아있다

 

 사연많은 소나무인듯

 

 

 아직 이곳은 서릿발과 고드름 길이만큼 겨울이 남아있다

 

 

 동굴속 석간수는 풍부하다

 

 오룡산 직전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전망

 

 지나온길

 

10:10분 오룡산 도착

처음으로 물 한 모금 마시고 사과 한개 깨먹고 일어선다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줍시다

 

 산줄기가 이어진 남쪽방면의 염수봉 방면

 

 지나온 영축산 방면

 

양산 방면과 천성산 화엄벌이 보인다

 

 내려설 감림산 방면

 

 

10:55분 임도 삼거리 도착

 

 금수암 방면의 임도 차단기옆 입간판 오른쪽으로 하산한다

 

 

수령이 상당한 듯한 서어나무 두그루가 지척에서 모양도 비슷하게 생겼다

 

계곡을 만나서 점심약속한 시간도 때울겸 세수도하고 머리까지 감고 계곡을 따라 천천히 하산한다

 

 

 

 

 

 

 

 

 

 

 

 

 

 

 여름에 수박 한 통과 시원한 막걸리들고와서 탁족이나했으면 좋겠다

 

 11:50분 자장암 도착

 

 

 

 

 

 

오늘도 금개구리는 안 보이고 아니지 못보고 돌아선다

 

 

 

 비록 금개구리는 못봤지만 활짝핀 매화와 쭉쭉뻗은 금강송을 보니 위안이된다

 

 

 12:10분 주차장에 도착했다 4시간 55분 걸었다 주차장엔 내 차만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있다

 

일주일 내내 마시는 것도 모자라 주말엔 3시까지 마시고 들어갔더니 드디어 마눌님 한 말씀하신다

아 예예~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마~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굽신거려도 시원찮을판에

대 들었으니 어찌 수습할꼬~내 보다 이놈의 술이 웬수여~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