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 하는 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산행을 하는데 요즘 장마철이라 산행 장담을 못한다
오늘도 비가 온다고했는데 다행이 오후부터 온다고해서 출근하면서 배낭 챙겨 출근했다
주간 근무 일주일 내내 마신 술 독을 빼낼 유일한 기회가 야간 근무때 산행하면서
땀흘리는 건데 비 때문에 못하면 내내 찌부등하다
오늘은 간월 공룡능선타고 간월산 올라 천길 바위쪽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이 코스는 가을에 오면 멋진 코스다
산행 시간을 줄일요량으로 간월재 오르는 임도를 차를 타고와서 간월굿당 갈림길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08:50분 임도 차단기와 간월굿당 갈림길에서 출발한다
간월굿당 대문 오른쪽으로 산길이 나있다
10여분 안개를 헤치고 올라 임도를 만났다 간월공룡 초입까지 이 임도를 따라 오른다
짙은 안개로 계곡쪽엔 어둡고 을씨년스럽다
09:10분 간월공룡 초입에 도착했다
올라온 방향을 바라본 모습
나는 왼쪽에서 올라왔고 사진의 가드레일 끝나는 오른쪽으로 가면 홍류폭포아래 간월산장쪽이다
로프구간이 많다
밝얼산 방면이 조금 보인다
산의 허리부분만 보인다
안개낀날 만나는 추모비는 더 숙연하게 만든다
10:30분 돌탑에 도착해서 간월공룡능선을마감한다
앞의 데크에서 두분의 산객을 만났는데 맥주 한 잔을 권하면서 이곳에 몇번째왔는지 묻길레 수십번와봤지요하니
다른일행은 간월재에서 비박을하고 영축산가서 지산리로 하산한다고 갔는데 자기들은 아침에 올랐는데
어디로 올라왔는지 지산리까지는 얼마나 걸리는지등등을 물어온다
보아하니 초행길에 안개까지끼어 동서남북을 모르고있다
해서 간월산장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온거 같고 일행을 따라잡기는 늦은거 같으니
하산하면서 올라온 임도를 한 눈에 볼수있는 간월공룡능선타고 하산해서
네비게이션에 지산리찍어서 마중가라고 일러줬다
그리고 다음에 또 올거면 신불 공룡능선타고올라 드넓은 신불평원을 꼭 걸어보라고 일러줬다
11:00정각 간월산 정상 도착한다 데크에서 얘기하는라 늦었다
철쭉지대
안개가 능선을 넘지 못하고있다
배내골 방면
사람소리가나서 보니 단체 산행객들이 배내봉쪽에서 걸어오고있다
이곳912봉에서 우측으로꺽어 천길바위로 내려선다
두꺼비 바위에 서니 천길바위가 안개속에서 어렴풋이 보인다
11:50분 천길바위도착했다
조망이 끝내주는 바윈데 안개때문에 오리무중이다
공연보러온 관객마냥 편하게 앉아 물도 마시고 가지고간 참외도 먹으면서 바람따라 일렁이는 안개의 춤사위를 감상한다
안개의 공연사진 몇장
아침에왔던 임도에 도착했다 사진의오른쪽에서 내려왔다
12:25분 원점회귀했다 3시간35분 걸었다 다행히 비는 만나지않았다
간월굿당뒤 계곡에 몇사람이 앉아서 고기를 구워 먹고있더니 저 택시를 타고온 사람들인 모양이다
내 유일한 운동인 산행일에는 장맛비로 못하는 경우는 없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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