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남산

앞비파-비파골-삼층석탑-금오봉-마애대불-석불좌상-약수골-뒷비파

울산 종내기2 2011. 3. 25. 13:42

*산행일 : 3월 25일(금)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앞비파-비파골-삼층석탑-금오봉-마애대불-석불좌상-약수골-뒷비파

*산행시간 : 2시간(천천히 쉬면서)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찿아와 중부지방과 강원도엔 눈이내렸다고한다

바람이 많이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추운날씨다

아직 경주 남산은 미답코스가 많아 오늘도 퇴근길에 곧바로 경주로 내달렸다

 

어떤자료를보니 경주 남산을 남북으로 갈라 동쪽은 동남산 서쪽은 서남산으로 가르는데

동남산에 골짜기가 30곳이요 서남산쪽엔 무려 50여골짜기가있다니 상상이상이다

 

절들은 밤하늘의 별처럼 총총하고

탑들은 기러기처럼 줄지어 늘어섰다

삼국유사에 서라벌 시가지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남산엔 건물지가 122군데 불상은 53체 탑이 64기있다니 틀린표현이 아니다

 

수백번은 들락거려야

남산좀 다녔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용장4리 비파골입구에서 산행시작한다

 

 

 

 

초입엔 남산의 상징인 소나무가 반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올라 삼층석탑쪽으로 오른다

 

계곡은 말라있다

 

물오리나무는 물이 오를때로 올랐다

 

참꽃도피었고

 

생강나무꽃도 만개를했다

 

비파골 상류엔 마을 취수원이있는모양이다

 

 

 

산불이났었던 자국들이 곳곳에 남았다

 

 

 

 

전망이 탁트인곳에 우뚝선 삼층석탑

 

 

 

 

 

탑에서 내려다본 전경은 가슴이 확트인다

 

 

 

삼형제 바위란다

 

맨앞의 바위는 설악산 흔들바위를 닮았다

 

가운데 바위는 위에서 보니 거북을 닮았다

 

맨위의 바위는 성질있게생겼네

 

 

 

도깨비 바위라고함

 

 

앞의 도깨비 바위와 저멀리 삼형제 바위가 보인다

 

쉬엄쉬엄 1시간만에 오른 금오봉

약수골로 하산하려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입구에서 서서 내가 온줄을 모르고 혼자서

야호를 외쳐대고있다 갑자기 내가 나타나면 아주머니가 많이 뻘쭘해질거 같아

배낭 내려놓고 물도 마시고 쓸데없이 보이지도 않는 통일전 방향도 바라보며

아주머니가 돌아나오길 기다렸다 출발한다

 

능선길은 출입금지다

 

 

 

자연석에다 꾸미지않고 불상을 새겨놨다 상단엔 홈을파서 머리를 얹었던 흔적이있다

 

대불아래로 가는길은 급경사라 밧줄이있다

 

대불상단에 파인 홈이 보인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모습

남산에있는 불상중 가장크고 특이하다고한다

 

 

기왓장이 보이길래 파봤다

 

 

 

석불좌상이다

남산에있는 거의 대부분 불상들이 하나같이 목이없다

 

상류 계곡이건만 한 눈 에 봐도 물이 마르지않겠구나 싶어 돌을 들추니 가재가살고있다~촌놈이라 냄새가났다~ㅎ

 

 

 

 

거의 다 내려왔다

계곡 건너편은 경주 교도소땅이라 철조망이 둘러져있다

 

 

단석산의 단석을 닮은 바위

 

이 소나무만 봐도 여기가 남산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

 

다 내려왔다 소나무사이로 희껏하게 보이는 담벼락이 경주 교도소 담벼락이다

딱 2시간 걸렸다 오름길보다 내림길이 짧은데도 같이 1시간 걸렸다

걸었다기보다 놀고왔다고 표현하는게 맞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