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군(백운.단석.치술령.국수봉)

소호분교-백운산-소호령-소호분교

울산 종내기2 2011. 5. 6. 22:28

*산행일 : 5월 6일(금)

*누구랑 : 마눌과 둘이서 

*코   스 : 궁근정 초등학교 소호분교-백운산-소호령-소호분교

*산행시간 : 5시간(두릅채취 및 고사리채취 포함)

오늘은 와이프랑 같이 다녀왔다 월요일부터 계속 꼬신결과다

나하고 같이 가면 개고생이라며 절대 같이 안간다는걸 이번엔 산행이 아니라

봐둔 두릅도따고 산나물도 따고 고사리도 꺽고등등 노래를불렀더니 할 수 없이 따라나서줬다 

내 걸음으로 한시간이면  백운산 정상이라며 출발했는데 다섯시간 산행후 집에와선 오늘또 속았다며 울상이다

 

아담한 소호분교 모습이다

산행은 사진의 분교 오른쪽 담벼락을 따라 돌아가면된다

 분교앞 수퍼하는 친구집에들러 맘씨고운 마님이 주신 국화차 한 잔 마시며 수다떨고

출근한 친구놈 잠시불러 얼굴보고 점심 같이먹자해놓고 출발한다 하지만 점심약속은 하산이 늦어져서 지키지못했다

 

분교옆 대나무밭을 지나서 보이는 외딴집 뒤가 산행들머리다

 

 

바닥엔 낙엽이깔려 푹신한게 양탄자를 밟고가는느낌이라 기분좋게 걷는다

 

소호령에서 두서와 태종까지연결된 임도다

이곳 임도를 기준으로 두릅과 씨름한다고 두어시간이상 시간을허비한다

 

임도 바로 건너편으로 산길은 열려있다

 

 

 

이곳 산벚꽃은 이제야 한창이다

 

 

 

능선에 올라섰다 이능선길은 낙동정맥길이다

사진의 앞쪽의 낮은 봉우리가 호미지맥 갈림길인 삼강봉이다

사진의 삼강봉은 말그대로 세강(三江)으로 갈라지는곳인데 사진의 능선왼쪽으로 흐르면

운문댐을거쳐 낙동강으로 흘러가고 삼강봉 오른쪽의 호미지맥길 북쪽으로 흐르면

형산강으로 흘러가고 남쪽으로 흘러가면 태화강 발원지인 탑골샘을 거쳐 태화강으로 흘러간다

 

 

소호분교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삼강봉 방향 한번더

 

가고있는 백운산 방면

 

고헌산 방면

몇년전 겨울에 혼자서 상북중학교에서 출발해서 고헌산 백운산 OK목장 단석산을지나 건천 톨게이트까지 걸었던 기억이난다

 

 

 

백운산 정상이다

 

숨차지는 않는데 종아리가 아프다며 구시렁구시렁거리는 마눌님~~

 

급경사길엔 산악용 사륜 오토바이들이 올라오려 사투를벌인 흔적이역력하다

구시렁거리는 마눌 달랠겸 전망좋은곳에서 앉아서쉬고일어선다 

 

고헌산 방면

 

지나온 백운산방면

 

왼쪽의 비포장길에서 나왔고 오른쪽은 두서면 상차리로 가는 임도다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하산길에 활공팀을 만났다

 

소호령 삼거리다

계속직진하면 대성사라는 작은 암자를지나 고헌산으로가고 오른쪽으로가면 소호리로 내려선다

 

 

이곳도 삼거리다 오른쪽으로가면 태종으로 연결되는 임도이고 왼쪽으로가면 소호리로 하산한다

 

소호분교의 상징이랄 수 있는 수령 400여년이 다 된 느티나무다

두릅따고 고사리 꺽는다고 시간이 지체되어 점심시간을 훌쩍넘겨 다섯시간이나걸려서야

도착을했다 점심약속은 지켜지지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서둘러 울산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