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군

미타암 주차장-미타암-원적봉-천성산2봉-철쭉제단-붓쇠바위-화엄사-주차장 원점회귀

울산 종내기2 2012. 4. 20. 13:47

*산행일 : 4월 20일(금)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미타암 주차장-미타암-원적봉-걸뱅이 잔치바위-천성산2봉-철쭉제단-붓쇠바위-화엄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시간 : 3시간 05분(휴식시간 포함)

 

오늘은 철쭉이 폈나 안폈나 보러 천성산엘 다녀왔다

결론적으로 아직은 멀었다이다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있었지만 혹시나 하는마음에 출근하면서

배낭을 싣고왔었다 아침 퇴근시간에 비가 안 오길래 곧바로 미타암으로

차를 몰았다 날씨 핑게로 차로갈수있는곳까지 최대한 올라 미타암 주차장

가게들이있는곳에 주차를했다

돌마루식당에서 올라오면 3~40분정도 걸리는거리다

 

주차장은 텅비어있다 가게도 아직 문연곳이없다

오면서 보니 산정상엔 안개가끼어서 전혀보이질않았다

산행내내 안개속을 헤매다 내려왔다 중간에 약간의 알바도하고

 

 

안개로 운치있어 보이는 간이의자

 

머시그리 할게많은지 머리를 한시도 가만히있지를 않는다

 

요놈은 보일때부터 퉁퉁한게 뭔가 기분나쁘게 보이더니 사진도 이상하게 찍혔다

 

미타암 입구다

 

 

 

 

절벽사이 고목을 자양분삼아 진달래가 자라고있다

 

오른쪽의 공양간건물 뒷편으로 철대문을 열고나가면 법수원으로 갈수있다

 

대웅전앞 베어진 나무위에 곡식을 뿌려놨다 아마도 날짐승을 위한것이리라

 

대충 둘러보고 원적봉으로 간다

 

진달래가 만개했다

 

아마도 한오십년쯤후엔 명품 소나무가되어있을것 같은 김무스 소나무

 

쉼터에올라섰다

 

40분만에 원적봉에 도착했다

안개로 조망은 제로다 밀반늪에서 알바도 조금했다

 

원적봉옆 걸뱅이 잔치바위다

법수원 계곡으로 내려서서 밀반늪으로 가야하는데 계곡에서

방향감각을 잃어버려 가다오다를 몇번했다

 

 

이 샘터를 보고 잘못왔구나 싶어 다시돌아가서 길을찾았다

 

우여곡절끝에 2봉에 올라섰다

주차장에서 1시간 45분 원적봉에선 1시간 5분걸렸다

안개때문에 조망권은 포기했다

 

정상엔 진달래가 곱개피었다

 

이곳에서 편하게 임도를 따라걷는다

 

낙동정맥을 잇는 은수고개 갈림길

 

철쭉제단쪽에서 은수고개 갈림길

 

2봉에서 30분걸려 철쭉제단에 도착했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못하고 머리가 희끗해졌다~ㅎ

 

철쭉상태다 아직 2주정도 더 기다려야할듯하다

 

 

안개낀 소나무 아래에 핀 연분홍 진달래가 묘하게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이곳은 완전 가을 분위기

 

 

붓쇠바위에일부러들렀다

 

바위아래 굴모습

 

다시 쉼터로 돌아왔다

미타암방향으로가다 화엄사방향으로 간다

 

화엄사로 가다 만난 기도원 이름을모르겠다

 

 

올려다본 기도원

 

기도원아래 솟은 바위아래 촛불을 놓여있다

 

기도원에 딸린 텃밭이다

 

화엄사 도착했다 너무 조용하다

의자가있는 쉼터에서 25분걸렸다

 

 

 

밀양 만어사가 떠오르는 법당머리에 닿은 바위

 

이제부턴 포장도로를따라 하산한다

 

미타암 주차장에 원점회귀했다

올려다보니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있는 느낌이다

 

3시간 5분걸려 원점회귀했다 출발때 나홀로 차량이었는데 주차장이 제법 만차수준이다

 

계절적으로 요즘이 가장 보기좋은 시기중에 하나다

북상하는 녹음은 정상으로 오를수록 엷어지고

군데군데 산벚꽃이며 진달래가 포인트를 주는 시기

완점함을 만들어가지만 완전함은 없는 시기

봄에만 잠깐 볼 수 있는 풍경이기에 더 그렇다

오늘은 비록 안개 때문에 풍경을 볼 수 없었지만

보일듯 말듯 숨겨진 풍경에 본것 보다 더한 그리움을 안고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