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근교산

대천공원-장산사-중봉-장산-억새밭-구곡산직전 갈림길-양운폭포-대천공원

울산 종내기2 2012. 10. 5. 15:01

*산행일 : 10월 05일(금)

*누구랑 : 마눌과 둘이서 

*코   스 : 두산 아파트-대천공원-장산사-중봉-장산-억새밭-구곡산직전 갈림길-양운폭포-대천공원-두산 아파트

*산행시간 : 4시간 00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오늘은 미답지인 해운대 장산엘 다녀왔다

나하고는 산에 같이 안간다는 마누라를 어제부터 꼬드껴

어렵게 허락받아 힘들게 다녀왔다

어렵사리 성사된 산행이라 계획된 코스 다 돌지못하고

하산해버린 아쉬움은있으나 불만은 없다

일방적인 나혼자만의 계획이었으므로~ㅎ

 

신시가지에있는 두산 아파트 단지에 주차를하고 대천공원으로 이동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시내에있는 산이라 그런지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다

 

황금불상이 빛나는 장산사다 경내는 패스

 

제법 괜찮은 계곡이다

 

이곳에서 계곡을 건너 산으로 든다

 

옥녀봉은 산객이 앉아있어서 그냥 지나쳐왔고 이곳은 중봉이다

대천공원에서 48분걸렸다

 

장산 정상방면

 

장산마을이있는 구곡산방면

구곡산엔 가지않고 정면의 계곡으로 하산했다

 

중봉에서 바라본 방금 지나온 옥녀봉

 

산불이났던지역

 

바다쪽 전망이 보이기시작한다

광안리 광안대교가 보인다

 

 

해운대 해수욕장 방면

 

황령산 방면

 

정상방면

 

올여름 폭염에 정신이나갔는지 진달래가폈다

 

산방아같은데 군락을이루고있다

 

정상 200미터를 앞두고 싸모님은 나는 여기서 팡팡게임이나하고있을테니

나 혼자서 정상 다녀오라면서 멧돌만한 방뎅이를 땅에 붙여버린다

 

대천공원에서 1시간 20분걸려 정상에 도착했다

물론 혼자서

 

원래는 군부대 울타리를따라 억새군락지로 갈예정이었으나

게임에 열중인 마눌 곁으로 되돌아가서 산허리길을따라 방법밖에없다

 

가을이라 맑고 청명한 날씨를 예상했었는데 오늘따라 봄날에나 나타나는

연무가 시야를 가려 전망이 썩좋지는 않다

 

 

해운대 해수욕장방면

 

오른쪽 달맞이고개와 송정 방면

 

개스때문에 바닷물이 안보인다

정상적인 가을날씨라면 바닷물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작반짝 빛나야되는데~~

 

너덜이 많은 장산

 

 

산허리길이라 평지다

 

 

 

억새밭에도착했다

 

 

생각외로 그리넓지않다

그리고

느낌이 영알쪽 억새는 작지만 질서가있는편인데

이곳은 왠지 산발을한 느낌이다

 

마침 만난 환경감시아저씨 왈 옛날에 이곳이 목장이었을때 소 먹일려고 만든 수조란다

 

넓은 평지가 나타난다

끈으로 테두리를 두른곳은 외래수종 퇴치 시범지역이라고 안내되어있다

 

 

돼지풀이라부르지 싶은데 군락을 이루고있는걸봐서 땅이 습한모양이다

 

 

 

장산마을들어가는 포장도로를만났다

앞의 억새밭에서 뭔가를 열심히 잡고있는 저분들 메뚜기 잡기 삼매경에빠져있다

 

 

 

 

 

 

구곡산 직전 마님께서 아침도 안먹고왔더니 배가 고파죽겠다해서

장삿집을 만나 국시 한그롯하러들어왔다

생탁 한병에 국시 한그릇하고나왔다

 

소반 테두리에 삼년은 지났음직한 시커먼 거미줄과 흙먼지가

그대로 묻어있는채로 밑반찬을 담아나왔다

생탁은 유통기한 일주일지나서 바닥에 석고처럼 굳어있었고

 국시 한그릇하고 나오는데 45분씩이나 걸릴

정도로 시간개념없어서 다음에는 절대 안간다

 

국수 한그릇하고 계속 진행하지않고 곧바로 하산해버렸다

 

 

애국지사 강근호님의집이라고 안내되어있다

일제시대때 만주벌판을 누빈분이신데 돌아가신후 유골을 이집에 모셔두다

늦게 애국지사로 인정받아 유골을 국립묘지로모셨다고한다

 

체육공원이 보인다

 

 

양운폭포 모습

익사사고 다발지역이라고 안내되어있고 금줄이 어지럽게 처져있다

 

 

폭포사 입구모습

 

돌아보지마셔 이제 다 왔다

 

4시간걸려 대천공원에 도착했다

인근 주민이아닌 외지인이 자기차를 가지고 올경우 주차장이없어 대략난감할거 같다

평일이고 아침인데도 주차공간을 못찿아 십여분 헤매다 아파트 입구에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이면도로도 없고 주차공간이 전혀안보였다

장산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앞 바다풍경과 광안리쪽의 광안대교의

멋진풍광을 기대하고갔었는데 박무로 잘 보이지않아서

아쉬움이 큰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