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군(백운.단석.치술령.국수봉)

내사 마을-옥녀봉-국수봉-치술령-미호 고개

울산 종내기2 2016. 3. 14. 09:30

*산행일 : 3월 13일(일)

*누구랑 : 나홀로

*코  스 : 내사마을-옥녀봉-국수봉-치술령-당산재-중리고개-미호고개

*산행거리 : 21.36Km

*산행시간 : 06시간 12분(휴식시간 포함) 


모처럼 산엘 다녀왔다 작년 11월 소호리 환종주이후 처음이니 4개월 만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안갔지만 사실은 게을러서 안갔다

모처럼만의 산행이라 그동안 못간거를 보충해야겠다는 보상심리가 작동해서인지

며칠전부터 중거리 이상 코스에 자꾸 눈이간다

그런데 산행후 고향 부모님댁에 들러야하고 저녁엔 모임에도 가야하니

그리 긴 코스는 못잡겠고 나름 영알쪽엔 부지런히 다닌다고 다녔는데도

아직 미답 코스가 두군데가있다 한곳은 배태고개에서 금오산까지의 능선길이고

또 한 코스가 오늘 가야할 당산재에서 미호고개까지의 평지 같은 산길이다

마침 고향집쪽이라 망설임없이 선택했다

 

영알의 장거리 코스 몇곳중에 태극 종주와 역태극 종주가있는데

오늘 길은 태극종주길의 시작점이거나 반대로 마치는곳이기도하다

태극 종주는 내사마을에서 치술령 미호고개에서 경부고속도로를 건너서

낙동정맥의 삼강봉으로 올라 백운산 고헌산 가지산을 거쳐

배내고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가서 낙동정맥과 이별하고

영축지맥길인 오룡산 염수봉 뒷삐알산

용전고개 배태고개 금오산 만어산 산성산을 지나 밀양강

활성리 강변으로 이어지는 102Km코스다



 5시40분발 첫차를 타고 도착해서 여유롭게 산행 준비하고 출발한다


 마을 표지석 바로뒤에있는 산으로 들면된다

이코스는 오래되었지만 구면이라 망설임없이 출발한다


 내사마을 표지석앞을 흐르는 척과천 건너편에있는 들꽃 학습원이 보인다


 왼쪽의 척과천이 흘러가는곳의 다운동과 오른쪽은 범서 방면의 아파트촌이 보이고

멀리엔 문수산이 보인다


 가야 할 능선이다

처음엔 유순한 능선길이라 호흡 조절하며 몸풀기 딱 좋다


 추모비를 지난다


 산불 감시초소

나무를 주워다 만든 간이 의자며 초소 아래쪽엔 바람막이를 하고 바닥에

마감재를 해두고 윷가락을 만들어놓는 등

나홀로 근무자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애쓴 흔적이 여러곳에 남아있다


 산불 감시초소가 있을만큼 전망은 좋다


 이번에 부분 개통된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 모습


 남암산 문수산이 보이고 범서 방면이다


 한시간 걸려 도착한 옥녀봉


 향나무 한그루를 지키기위해 죽은 가지로 보호막을 둘러놨다


 범서 인근산에는 없는곳이 없는 범서옛길 탐방로 안내판

취지가 아주 마음에드는 고향 사랑이 묻어나는 안내판이다


 

모양새 때문에 옥녀봉에서 국수봉 가는길의 유명해진 바위


 2시간 걸려 도착한 국수봉

범서읍의 진산으로 삼고자 읍 주민들이 각 마을의 흙을 갖고와서 표지석을 세울때

기초흙으로 삼아서 세웠다고 안내되어있다

표지석이 바라보는 방향이 범서방면이다



 

 척과 방


은편과 은을암을 잇는 임도

이십삼사년전 삼년육개월정도 사륜구동 짚차를 타고 다녔었는데

그때는 산길 비포장 도로를 많이 누비고다녔는데 이곳도 많이 넘나들었었다


 척과와 은편을 잇는 임도인데 오랜만에왔더니 새로운 임도가 생겼다

그래도 산길은 그대로 유지되어있어서 다행이다


콩두루미재


갈비봉


정상직전의 헬기장


망부석에서 바라본 동해방면

신라 충신 박제상의 부인은 눈앞에 펼쳐진 저 좋은 풍경이 어떻게 보였을까


오죽했으면 망부석이되었을까

얼마나 사무쳤으면 영혼은 새가되어 날아갔을까


앞의 둥근 봉우리는 갈비봉이고 멀리 국수봉과 왼편의 옥녀봉이 보인다


망부석 모습이다


세시간 삼십분걸려 치술령에 도착했다

지금부터 미호고개까지는 호미기맥길을 따른다


치술령의 지명 유래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미는 새를 뜻하는 치와 높은산을 뜻하는 술자를 사용하므로

새가 사는 높은 산으로 해석하면되겠다


신모 즉 박제상 부인을 기리는 사당이있던곳을 기리는 신모사지 비석


부부산객이 경치에 빠져있는 이곳은 울산 망부석이다


울산 망부석에서 바라본 두동 방면


울산 망부석 바로옆에 위치한 참새미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이제부턴 산길이라기 보다 산책길이다




왼쪽으로 절개지 아래 공장 건물이 보이는 곳이 당산고개이다


산길에서 길찿기는 리본이 정답이다


고갯길 모습이다 내려서서 길 건너편 전봇대 옆으로해서 산으로 들면된다


내려온 모습


전봇대 앞에 리본이 많이 달려있어서 찿기쉽다

이곳 당산고개에서 미호고개까지는 아직 미답구간이다


울주 변전소가 보인다

머리속으로 변전소 울타리 왼쪽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쉽다


특이하게 감나무 10여그루가 심겨져있는 무덤에서 왼쪽 방면의 변전소 울타리쪽으로 가면된다


변전소 때문에 마루금은 포기하고 여기서 중리고개까지는 농로를 따라야한다



벌통이 놓인 외딴집에서 오른쪽으로 가면된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사진속 오른쪽뒤가 벌통이 놓인집이다 이곳에서도 오른쪽으로 가면된다


곧바로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울주 변전소 가는 입구다


차들이 지나가는 곳이 두동과 봉계를 잇는 중리고개다


뒤돌아 본 모습이다

오른쪽 리본이 달린곳에서 나왔다

직진하면 울주 변전소다


중리고개 봉계방면이다


중리고개 일신랜드 입구 국밥집 직전의 전봇대에서 산으로 들면된다


과수원을 지나고


과수원옆


임도가 나오면 끝까지 가면 미호고개다

임도 자체가 마루금을따라 나있어 중간에 산길로 접어들만한곳이 거의없다



임도인데 굳이 안내판까지있다

하긴 역으로 오면 헷갈릴만하겠다


이곳에서도 임도따라가면되나 굳이 산길로 들어가본다



그러나 곧 임도를 만나고 따라야한다


마지막은 원래 산맥길을 따르자 싶어 산길로 접어든다


미호고개 도착했다

바로 앞은 언양과 경주를 잇는 35호 국도이고 건너편 절개지가 보이는 도로는 경부 고속도로이다

또 바로앞 국도는 새로 생긴 다리인데 눈에 안보이는 다리 아래로는 구 도로가 지나고있다


봉계방면 국도이다 오른쪽 산아래에서 합류하는 도로가 구도로이다


다리 아래 구 도로로 내려서서 미호 교차로까지 걸어가서 308번 시내버스를 타고

언양가서 마누라와 접선해서 고향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