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레킹 *김해(4/28)-태국(4/28)-카트만두(4/29)-다나큐(4/30일

산을 좋아하고 다니다 보면 누구나 지리종주나 백두대간을 꿈꾸고

또 하나

가슴속에 응어리처럼 자리잡는게 있다면

신들의 땅이라 불리는 히말라야를 꿈꾼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문득 친구가 뜬금없이 전화와서

안나푸르나를 다녀오자였다

단 일초의 망설임도없이 그러자고했었다

그리고 일여년간 같이 할 멤버들을 구하고

여행사가아닌 안내자를 섭외하는등

일년간 벼르고 별러 준비한 안나푸르나였다

맨처음 뜻을 같이한 맴버들은 위험한 여행이라며

집에서 반대한다는 이유로 나가 떨어지고

우여곡절끝에 지금의 멤버들이 모아졌고

몇번의 사전 모임으로 의사를 확인하고

4월28일 출발 5월14일 귀국하는 16박17일의 일정도 잡고

양산의 산꾼 이상배 대장님을 모시고 다녀왔다

안내를 맡아주신 이상배 대장님은 1990년 미국 요세미티

100주년 암벽등반을 시작으로 40대 초반에 잘나가던 공무원 생활을

청산하고 등반을 시작해 초오유, 아콩카구아, 가셔브룸2봉,

로체, 아마다블람, 메라피크, 히무롱에 이어

세번째 도전끝에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올랐고

등산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여하셨고

'히말라야는 나이를 묻지않는다'와

작년에 출간한'배낭여행 NEPAL HIMALAYAN 21그램의 영혼이 맑아지는 진정한 순례여행'

이라는 저서를 출간하신분이다

작년엔 출판기념회에도 직접 다녀왔었다

실제 등정 경험이 많으신분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더 실감나게 다녀오지않았나 생각한다

목베개를 만들요량으로 고무링 2개를 가져와서 윗도리를 접어

양쪽에 사진처럼 채웠더니 훌륭한 수제 목베개가되었다ㅎ

태국에 도착해서 하루 묵어며 시장 구경에 나서서 이것 저것 구입해서 맥주 한잔으로 출정식을 겸했다

메뚜기ㅎ

시장통을 두바퀴나 돌면서 각종 먹거리를 종류별로 구입해서 맥주와 함께 곁들여 한 잔 하고~

기분좋게 한 잔 하고 타이마사지로 근육풀고 잠자리에 든다

자고 일어나니 버스가 수십대 줄지어있다

밤새 중국 떼놈 관광객들이 엄청들어왔었다

이번 여행 총무를 맡다보니 짐이 많아서 수화물로 부치지 못한게 있어 저렇게 들고 네팔에 입국했었다

함께한 친구들과 태국 수완나폼 국제공항에서~

카트만두에 입성

아세안 트레킹 관계자들의 환영의식으로 카터를 목에걸고

카트만두 시내 풍경들이다

우리나라 6~70년대 모습이다

카트만두로 넘어오는 차량 행렬이 엄청나다

카트만두 야뜨리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실질적인 트레킹의 시작점인 베시사하르로 이동중

인도와 포카라로 갈라지는 삼거리인 무글링에서 점심으로 달밧을 먹었다

현지문화 체험 차원에서 숟가락 없이 현지인들 처럼 손으로 집어 먹어봤다

가는길에 여러건의 결혼식을 봤는데 이곳에선 차를 세우고 결혼식 구경을 하고갔다

카트만두에서 이곳 베시사하르까지 무려 7시간을 달려왔다

실질적인 어라운드 트레킹의 시작점인 베시사하르에 도착했으나

곧바로 트레킹을 시작하지않고 짚차를 빌려 3일정도 걸어야하는 길을

편하게 차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버스가 다니지못하는 도로라 지프차로 짐을 옮겨싣는다

짚차로도 5시간 넘게 달려야하는여정이라 가는길에 쉬어가면서 간다

우리11명에 가이드 포터 쿡 포함 20명이 움직이는 대 식구다

어두워져서야 첫 숙박지인 다나큐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달밧으로

저녁을 먹으며 소주 됫병으로 반주하고 잠자리에든다

자다 소변보려 일어나서 올려다본 하늘에선 황홀하리만치 찬란히 빛나는

별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것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아침에 자고나서 커턴을 젖히니 설산이 눈앞에 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