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트레킹

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레킹 *다나큐(4/30일)-고또-차메(5/1일)-어퍼피상(5/1일)

울산 종내기2 2017. 5. 16. 20:33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커턴을 젖히니 설산이 눈앞에 펼쳐저있다

어제는 어두워져서 도착하는 바람에 못봤던 풍경이다 황홀한 아침이다



첫날밤을 묵었던 다나큐의 뉴히말리안 롯지다


다나큐에서 아침먹고 출발하려니 비가 내린다

중간에 롯지에들러 밀크티 한 잔 마시고 간다



칼국수로 점심을 먹었던 고또의 롯지다

뒷편의 계곡으로  1주일정도 가면 히무룽 원정대 가는길이라고 한다


점심을 먹고 나니 다행이 비가 그친다


앞의 계곡으로 가면 히무룽이란다 롯지가 없어 텐트 생활해야한다고 한다



오후 트레킹은 비옷을 벗고 가벼운 마음으로 갇는다


고사리가 지천에 늘렸다

이곳 사람들은 고사리를 먹지않는듯했다


텃밭엔 마늘이 심어져있다



어릴적 우리네 풍경과 너무나 흡사하다


차메에 도착했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롯지에 여장풀고 오전에 비 맞은 옷 말리며 시간을 때운다


처마밑에 눈에 띄인 콘돔박스 하지만 콘돔은없었다ㅎ


저녁 술 안줏거리 장만하느라 부식 보따리 거내놓고있는데

갑자기 밖이 소란스러워 나갔더니 축제가 벌어진 모양이다

모두 나와서 행렬을 따라갔다


알고보니 내일 사격대회가있는데 전야제 성격의 출정식 같은 마을 축제같은 것이었다


군인의 이마에 쌀을 붙이고있어서 사진찍어도 되냐고하니 흔쾌히 승낙한다

알고 보니 내일 출전하는 사격 선수란다


.

우리나라 막걸리 같은 네팔 전통주인 창을 나눠주기에 얻어마셨다


차메는 군부대와 경찰서 및 병원과 학교 은행이있는 제법 큰 마을이다


사격출정식이 끝나자 배구 경기가 벌어진다

몇몇은 제법 선수급 실력이다


그중 한 선수는 열성 여학생 팬을 몰고 다니는 모양이다

그 선수가 득점을하면 앞에 자리잡은 여학생들이 꺅하고 숨넘어간다~ㅎ


우리도 질세라 삼삼칠 박수에 대~한민국 짝짝짝~짝짝등 열심히 응원해줬다


그러다 우리와 100루피 내기 한판하자며 제의를했더니 승낙을해줘서

못하는 팀과 3세트를 뛰었으나 2-1로 지고말았다

게임전 인사시간에 상대편 선수 전원과 심판에게 뇌물로

사탕을 주며 잘봐 달라고 읍소했더니 배꼽잡고 넘어간다~ㅎ

지는건 당연한 결과지만 재미있는 추억 한페이지를 만들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부엌이다 어디를 가도 같은 형태였다

사진속 수동 압력솥엔 닭 백숙이 익어간다~ㅎ


매일 아침 이렇게 모여 그날 일정 전해듣고 화이팅을 외치고 출발한다



어느마을이던 이렇게 경전을 새긴 돌탑이있다







이상배 대장님과


제방공사를 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공법이다ㅎ




수천평은 족히 되어보이는 엄청큰 사과밭이다

맛볼요량으로 하나에 우리돈으로 약 300원정도하는 사과를 사서 맛 보았는데

모양도 엉망에다 크기도 자두 수준이고 니맛도 내맛도 없다




거대한 암벽에 압도 당한다







점심먹은 디국 포카리 마을이다

롯지 한군데를 잡아서 라면과 현지식 만두로 점심 해결하고 간다



안나푸르나2봉이 보인다


디국 포카리에서 피상까지는 날씨가 좋고 경치도 끝내준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봉우리가 안나푸르나3봉이다




어퍼 피상에 도착했다 여기서 하룻밤 묵어간다



롯지 옥상에 올라가서 단체사진



강건너편의 사원이있는 마을

부지런한 몇몇은 저기를 다녀왔으나 난 가지고간 깻잎지가 터져서 뒷처리하느라~


네팔의 개 99%는 이렇게 낮잠을 잔다 사람이 오던 가던 신경끄고 누워있다




저녁먹고 일거리 창출 차원에서 윷놀이로 신나는 밤을 보냈다


야크 가죽은 게으른 개들의 보금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