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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삼인 산악회가 지난 여름 지리산 산행을 하면서 다음번엔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인 제주도 한라산을 다녀 오자고 약속을했었는데 설 연휴기간을 이용해서 다녀왔다 눈이 많이 쌓여있어 무릎에 무리없이 편하게 무사히 다녀왔다 아침 8시5분에 관음사에서 올라 성판악으로 하산하니 오후 3시25분이다 총7시간20분 걸렸다 다음에는 여름 방학때 설악산에 도전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새해 첫산행을 가지산에서 환상적인 날씨로 시작했는데 2일인 오늘은 변덕스런 날씨에 조망도없는 곰탕 날씨속 걷기만하고왔다 벼르고 벼른 무등산이었는데 흐린 날씨와 정상에선 싸락눈이 내리고 바람이 세게불어 체감온도가 확 떨어져 추위에 떨기만하고 하산했다 원효분소에서 올라 안양산까지 들렀다 하산하는 코스는 제대로였는데 날씨가 아쉬운 산행이었다

코로나가 급증하여 방역수칙이 강화되어 못가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있는데 버스 탑승전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 시켜주고 백신 접종 완료 큐알 코드 보여주고 발열 체크하고 나서야 탑승 가능했다 번거로웠으나 안심이 되었다 눈이 내려 약일곱시간을 달려 화악 터널에 도착하니 온세상이 하얀 눈 세상이다 하루종일 눈을 실컷 밟고왔다

작년에 와이프랑 다녀온 불갑산인데 그때는 차량으로 노루목까지 올라서 0.6키로만 걸어서 연실봉 다녀와서 불갑산에 대한 미안함?이 남아있었는데 산방에서 벙개 산행한다기에 다녀왔다 마침 꽃무릇이 한창일때라 금상첨화였다 돌아올때는 순천만 습지쪽으로 가서 최근 이년동안 세번째 찿은 꼬막정식으로 배 채우고 돌아오니 더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왔다

올해들어 산행에 재미를 붙인 친구와 그 아들이랑 울주9봉을 찍으며 여름에는 남한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에 도전을해보자고 약속을했었고 이번에 다녀왔다 토요일 오후에 가서 숙소 잡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일요일 새벽 4시에 산행을 시작해서 일찍 하산했다 비록 날씨가 좋지않아 전망은 별로였지만 일명 삼인 산악회가 살아있음을 몸소 느끼고왔다 다음은 진정한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을도전하자고 약속했다 언제갈지 시기는 정하진 않고~~~

어쩌다 보니 일.월.화 삼일 연휴가생겼는데 월요일이 비는 날이라 강원도쪽 동강 백운산과 태화산을 다녀오기로 마음먹고 마눌님이랑 큰애 꼬셔서 새벽에 출발해서 이른 시각에 백운산을 먼저 올랐는데 따라온 마눌님 컨디션이 영 꽝이라 태화산은 포기하고 하산후 가까운 고한읍으로 달려 막국수 한그릇 먹고 울산으로 돌아왔다

갑자기 수도권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증하여 방역4단계로 격상된 날 서울로 향한다 주위에선 격상된걸 보고서도 나서는걸 보고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왜 그리 위험한 지역으로 가냐는 눈치다 하디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 사전에 이미 예약된 날인데 갑자기 확진자가 많이 생겼으니 우리가 잘못된게 아니고 조심안한 서울 사람들이 잘못돤거지~~^^ 북한산을 제대로 보고 즐기자고 처음부터 45인승 버스에 정예 멤버 20명만 모집했고 코스도 길게 잡고 서울쪽 블랙야크 세르퍄도 한명 섭외해서 안내를 부탁하는등기대를 품고 갔으나 종일 안개속에서 비 맞으며 걷기만하다왔다

일출과 늦은감이있지만 철쭉을 보려고 잠도 포기하고 자정에 출발해서 올랐건만 짙은 안개로 한치앞을 분간 못하고 능선에 올라서니 한겨울 칼바람이 불어 안개속의 정상석만 겨우 찍고 하산을하는데 늦은맥이재 도착할때쯤엔 천둥번개에 소나기 옴팡 맞고 후텁지근한 날씨로 후줄그레한 몰골로 하산했다. 완전 곰탕에 갱년기 날씨로 최악의 산행이었다

친구놈이 근래들어 주왕산을 입에 달고다녀 입 아프겠다 같이 다녀오자해서 다른 친구들 끼워서 다녀왔다 팔년전 아이들과 계곡 트레킹 다녀오고 오년전 집사람과 주봉 다녀오고 이번이 세번째다

삼년전 요맘때 올랐던 산인데 같이간 일행들이 인증이 필요하다해서 청화산 산행후 이동해서 올랐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빡신건 똑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