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내린 가지산 야근하는 주 금요일 아침이다. 퇴근(산엘 가야 하는데 가 정확한 표현이겠지)을 해야겠는데 비가 내린다. 그래도 산행을 포기할 수 는 없는 일 퇴근하면서 집으로 가지않고 석남사쪽으로 차를몰았다 밤새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아마 가지산에는 눈이 내렸을거란 예감이 들었다. 언양 가까이 갈수록 비.. 산행기 2006.11.25
소죽 끓이기 <벽이며 서까래가 새카맣게 그을린 소죽 솥ㅎㅎㅎ> 날씨가 추워지니 어릴적 소죽 끓이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소가없으면 농삿일을 못하니 여느집 없이 보물1호였다. 사람은 굶어도 소는 꼭 먹이던 시절... 똥바가지 덮어쓰고 총싸움하고 긴 칼 옆에차고 칼싸움하며 놀다가도 해가 뉘엿뉘엿 서산.. 종내기 어릴적... 2006.11.24
겨울나기 시나브로 누군가 고독은 아름다운 병 이란 걸 깨닫고 감사해하고 누구 입에서 과메기 얘기가 나오는 순간 가을은 저만치 멀어져가고 있다. 나처럼 마음이 빈곤한 사람은 더 빈곤하게 만드는 겨울... 살갑진 않지만 가을과의 이별이라기 보다는 겨울과 만남이 가까워져 가고 있다고하자. 가을이 너무 .. 궁시렁궁시렁 2006.11.20
문수산 수요일은 부담없는 날 이다. 주5일 근무이전의 반 공일 같다는 생각이드는 날 인데 일이생겨 오전근무란다. 어찌 가만있을소냐ㅎㅎ 지난주 토,일요일 이번주 월,화요일 4일연속 마신 알콜 찌꺼기를 비우려 여편네 데리고 문수산으로 갔다. 일요일 동문회 산행이있었는데 총무를 맡아서 준비하고 뒤 치.. 산행기 2006.11.16
금연하기 힘드네 요즘 내 머리속은 온통 흑백 논리로 가득하다. 담배 때문이다. 선과 악,천사와 악마,흑 백,좋음과 나쁨,등등 결론은 피울까 말까다. 흔히들 말하는 금단 현상이겠지 한쪽은 담배 끊으려 애쓰는게 현대인 건강의 적 스트레스 임으로 계속 피워라고 짖어대고 또 다른 한 쪽은 금연 하므로 인해서 얼마나 .. 궁시렁궁시렁 200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