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 (ㅋㅋㅋ처음 몇번은 잠결에 모르고 저랬다가 엄마한테 마이 땠끼고 난 뒤 부터는 알면서도...ㅎㅎㅎ> 요즘이야 정 반대지 만 우리 어렸을적에만 해도 처가와 변소는 멀리있을수록 좋타든 시절이있었다. 한 겨울... 처마에 고드름이 맺히고 아침에 찬물로 세수를 한 손으로 문고리를 잡으면 쩍쩍 달라.. 종내기 어릴적... 2007.01.04
동지 팥죽 <동지 팥죽 끓일려고 팥 삶고 있는중ㅎㅎㅎ> 22일은 언양 장날이자 동지다. 바늘로 허벅지 찔러가며 보내야 하는 이들에겐 더 없이 잔인한 날ㅎㅎ 동지 팥죽... 어렸을 적 할머니 살아 계실때엔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먼저 조상님께 고하고 집안 곳곳에다가 액귀 쫓는다고 뿌리고 나서야 먹을 수 있었.. 종내기 어릴적... 2006.12.20
겨울의 학심이 계곡 지난 금요일 오전 일주일 동안 쌓이고 쌓였던 스트레스가 폭발 해버렸다. 토,일요일도 급한 볼일이 생겨 출근 못한다고 선언하고 무작정 회사를 나와버렸다. 하루에도 몇번씩 맘껏 자유를 누리게 만들어 주는 사표를 쓰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스트레스여서 평소 친하게 잘 지내왔는데 그 날은 참.. 산행기 2006.12.19
난로 (교실 가운데 자리잡은 난로...그리고 그위에 올려진 양은 도시락) 아침에 소죽 끓인 알불에 주먹만한 자갈을 데워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국민학교 시절에는 겨울이 지금보다 눈도 자주 내렸고 유난히 더 추웠던 거 같다. 입는 옷도 부실하고 각종 난방시설도 거의 전무 하다시피 했던 시절이라 더.. 카테고리 없음 2006.12.05
첫 눈 내린 가지산 야근하는 주 금요일 아침이다. 퇴근(산엘 가야 하는데 가 정확한 표현이겠지)을 해야겠는데 비가 내린다. 그래도 산행을 포기할 수 는 없는 일 퇴근하면서 집으로 가지않고 석남사쪽으로 차를몰았다 밤새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아마 가지산에는 눈이 내렸을거란 예감이 들었다. 언양 가까이 갈수록 비.. 산행기 2006.11.25
소죽 끓이기 <벽이며 서까래가 새카맣게 그을린 소죽 솥ㅎㅎㅎ> 날씨가 추워지니 어릴적 소죽 끓이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소가없으면 농삿일을 못하니 여느집 없이 보물1호였다. 사람은 굶어도 소는 꼭 먹이던 시절... 똥바가지 덮어쓰고 총싸움하고 긴 칼 옆에차고 칼싸움하며 놀다가도 해가 뉘엿뉘엿 서산.. 종내기 어릴적... 2006.11.24
겨울나기 시나브로 누군가 고독은 아름다운 병 이란 걸 깨닫고 감사해하고 누구 입에서 과메기 얘기가 나오는 순간 가을은 저만치 멀어져가고 있다. 나처럼 마음이 빈곤한 사람은 더 빈곤하게 만드는 겨울... 살갑진 않지만 가을과의 이별이라기 보다는 겨울과 만남이 가까워져 가고 있다고하자. 가을이 너무 .. 궁시렁궁시렁 2006.11.20
문수산 수요일은 부담없는 날 이다. 주5일 근무이전의 반 공일 같다는 생각이드는 날 인데 일이생겨 오전근무란다. 어찌 가만있을소냐ㅎㅎ 지난주 토,일요일 이번주 월,화요일 4일연속 마신 알콜 찌꺼기를 비우려 여편네 데리고 문수산으로 갔다. 일요일 동문회 산행이있었는데 총무를 맡아서 준비하고 뒤 치.. 산행기 200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