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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있었지만 영동은 북쪽이고 산위에는 눈이 내리지않을까? 라는 일말의 기대를 하고 올랐건만 이번에 구라청의 예보는 정확했다 산악회 공지코스는 민주지산에서 곧바로 하산하는지라 나는 삼도봉까지 4키로를 더 갈 요량으로 13년만에 처음으로 아이젠까..

세월산방에서 이벤트로 진행중인 영알 둘레길에 참여해서 감물리 다랭이 전망대에서 범도리 보건 진료소 까지 약 이십여키로를 하하호호 즐기며 기분좋게 걸었던 하루였다

1993년 대전 엑스포가 한창일때 동생부부랑 같이가서 등산을 하기로하고 토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밤늦게 도착해서 숙소를 잡는데 엑스포 여파인지 빈방이 전혀없어 인근인 금산까지가서 호텔, 모텔, 여관, 여인숙까지 뒤졌지만 헛수고만하고 결국 차안에서 새우잠을 자기로했는데 기름..

제목은 눈산행이라 붙여서 홍천까지 멀리도 달려갔건만 잔설만 보고온 말그대로 꽝 눈산행이었다

세월산방 송년산행지 종점이 방어진 과학대 앞 대송 농수산물 시장이라 남목에서 출발해 둘러둘러 16키로를 채워 도착하도록 계획이 공지되어 참석했다 겨울비가와서 우중충했지만 좋은 분들과 이런저런 얘기나누며 걷다보니 기분은 좋아졌다

모처럼 친정인 세월산방 영알 둘레길 테마 산행길에 동참해서 걸었다 7시간동안 22키로를 걸었으니 어슬렁 어슬렁 탱자 걸음이다 가을 걷이가 끝난 들녁과 씨없는 감의 고장 답게 수많은 감나무와 대추나무를 보고 맛보며 걸은 하루였다 하산주때는 싱싱한 미나리 삼결살로 마무리~

부서내 산악회에서 가을 산행지로 강천산을다녀왔다 워낙 단풍으로 유명한곳이라 엄청난 인파로 북적였다 주차장 진입이 어려워 1.5키로 전방에서 하차해서 걸어야했다 그래도 후회되지않을만큼 절정의 단풍으로 보답해주었다

우리나라에서 기가 제일 쎄다는 계룡산을 다녀왔다 웬지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에서도 기가 뿜어져 나오는것 같은 느낌이드는 산이었다 단풍은 절정이라 동학사와 반대편 갑사에는 행락객들과 등산객들이 몰려 혼잡했지만 기분좋은 혼잡이었다

백두대간길에 솟아있는 김천 황악산을 다녀왔다 밋밋하고 아주 평범해서 황악산보다 백두대간길과 직지사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산이다 단풍이 든것도 아니고 안든것도 아니고 딱히 인상적인게없는 산이었다